국내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올해 이 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이 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백삼십사 점 이 퍼센트 늘어난 칠천육백칠십오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오 점 오 퍼센트 증가한 천구백육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기 단위로 보면 성장세가 더욱 뚜렷합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일조 삼천육백구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삼천사백이십팔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실적에 육박하는 수치를 올린 셈입니다.
실적을 끌어올린 핵심 동력은 해외 시장입니다. 이 분기 국내 매출은 의료 등 비핵심 사업 부문을 축소하면서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 매출은 칠천사십이억 원으로 전년 대비 백칠십팔 퍼센트나 급증했습니다. 국내에서 몸집을 조정하는 사이 해외에서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룬 것입니다.
해외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됐습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사십 퍼센트에서 올해 육십팔 퍼센트까지 늘어났습니다. 회사의 무게 중심이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회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연초에 제시했던 매출 이조 원, 영업이익률 이십오 퍼센트 목표를 매출 삼조 원, 영업이익률 이십육 퍼센트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한 주식 시장의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에이피알 주가는 좋은 실적 발표에도 장 초반에는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지만, 컨퍼런스콜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자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삼 점 이 퍼센트가량 오른 삼십칠만 오백 원 선에서 거래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