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류 박람회에서 우리 식품업계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렸습니다. 케이 푸드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면서,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선 새로운 돌파구를 확인한 자리가 됐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이일부터 사흘간 열렸으며, 올해로 스물일곱 번째를 맞았습니다. 국내 식품업체 마흔다섯 곳이 참여해 한국의 맛을 선보였습니다. 현장을 찾은 베트남 소비자들은 직접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지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부스 곳곳에서는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보려는 사람들이 몰렸고, 기업들의 비즈니스 상담도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업체들은 현지 방식에 맞춘 음식 조리법과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갔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소비 품목의 변화입니다. 최근 베트남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전통적인 인기 품목인 라면과 김 외에도 저당, 저칼로리 같은 웰빙 제품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시장을 넓히고 있는 것입니다.
베트남은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꼽힙니다. 한국의 케이 소비재 사대 수출 시장이자, 식품 수출 사위에 오른 거대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성과도 뚜렷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식품 분야에서만 체결된 양해각서와 사업 계약 규모는 이천이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삼백삼십억 원에 이릅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케이 푸드의 수출 경쟁력이 한 단계 더 올라섰음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