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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글로벌 모터스, 누적 생산 이십오만 대 돌파

광주 글로벌 모터스, 누적 생산 이십오만 대 돌파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 글로벌 모터스, 이른바 지지엠이 차량 생산에 나선 지 사 년여 만에 누적 생산 이십오만 대를 돌파했다. 이천이십일 년 구월 첫 차량을 선보인 지 사 년 십 개월 만이다. 전체 직원 가운데 광주와 전남 지역 출신이 구십육 퍼센트를 차지하고, 가동 초기 삼천만 원대였던 기술직 평균 연봉은 올해 처음으로 오천만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다만 누적 생산 삼십오만 대까지 적정 임금을 유지하기로 한 약속의 기한이 이천이십팔 년 초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상생협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출발한 광주 글로벌 모터스, 이른바 지지엠이 차량 생산에 나선 지 사 년여 만에 누적 생산 이십오만 대를 돌파했다. 노동자와 회사, 지역이 힘을 모아 세운 이 자동차 공장이 하나의 고비를 넘기면서,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안팎에서는 기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지엠이 처음 차량을 선보인 것은 이천이십일 년 구월이다. 그로부터 사 년 십 개월 만에 누적 생산 이십오만 대 고지에 오른 것이다. 완성차 공장이 문을 연 뒤 큰 멈춤 없이 생산을 이어오며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 정도 생산 실적을 쌓았다는 점에서, 공장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지엠이 주목받는 것은 단순한 생산 실적 때문만은 아니다. 이 공장은 노동자와 회사,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해 세운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다. 지역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사와 지역이 손을 잡고 세운 공장인 만큼, 그 성패는 비슷한 방식의 일자리 사업 전반에도 하나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아 왔다.

이런 취지는 고용 구성에서도 드러난다. 지지엠 전체 직원 가운데 광주와 전남 지역 출신이 구십육 퍼센트를 차지한다. 사실상 대부분의 일자리가 지역 주민에게 돌아간 셈으로, 지역에 뿌리를 둔 일자리를 만든다는 상생형 일자리의 취지가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직원들의 처우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공장 가동 초기 삼천만 원대에 머물렀던 기술직 평균 연봉은 올해 처음으로 오천만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출범 초기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서 출발했던 것을 감안하면, 생산이 늘고 회사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임금 여건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앞에는 숙제도 놓여 있다. 지지엠은 누적 생산 삼십오만 대를 달성할 때까지 적정 임금을 유지하고 노사 분쟁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는데, 지금과 같은 생산 속도라면 그 시점이 이천이십팔 년 초로 성큼 다가왔다. 당초 먼 미래로 여겨졌던 약속의 기한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이후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노사 상생협정에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 때문에 적정 임금을 다시 정하고 복지 혜택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상생협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과 노사가 함께 일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생산 실적을 넘어 노사가 다시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약속을 다듬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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