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규모의 대미투자를 이끌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대미투자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 운영위원회는 관련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최고 의사결정기구입니다. 이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와 천오백억 달러 규모의 조선협력 투자를 총괄하게 됩니다.
제일 차 회의를 주재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대미투자를 이끌 삼대 원칙을 내놨습니다. 영어 머리글자를 딴 이른바 '탑'입니다.
첫 번째 원칙은 함께한다는 의미의 '투게더'입니다. 한미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투자여야 지속 가능하다는 것으로, 두 나라가 함께 성장하고 성공하는 투자를 지향합니다.
두 번째 원칙은 기회를 연다는 의미의 '오프닝'입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에너지, 조선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밸류 체인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세 번째 원칙은 알차게 쓴다는 의미의 '프로덕티브'입니다. 국민이 주인인 재원을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 투자를 하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구 부총리는 투자 과정에서 시장 안정에도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간 투자 한도인 이백억 달러를 준수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규모와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외환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