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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당 가격 담합에 역대 최대 과징금, 공정위 추가 담합도 조사

전분당 가격 담합에 역대 최대 과징금, 공정위 추가 담합도 조사

전분당 가격을 담합한 업체들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칠천사백칠십육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담합으로 전분당 값은 한때 칠십삼 퍼센트 넘게 뛰었고, 공정위는 입찰과 부산물 판매를 둘러싼 추가 담합 정황까지 포착해 새로운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전분당 가격을 짬짜미한 업체들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부과된 과징금은 칠천사백칠십육억 원에 달하는데, 식품의 기초 원료로 쓰이는 전분당 시장에서 벌어진 담합에 당국이 강력한 제재를 내린 것입니다.

업체들의 담합 방식은 치밀했습니다. 이들은 더 비싼 금액을 일부러 제한하는 방식으로, 거래 상대방이 사실상 자신들이 정한 목표 가격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압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겉으로는 정상적인 거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격을 미리 맞춰 둔 셈입니다.

이런 담합의 결과는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담합 초기 킬로그램당 오백오십구 원이던 전분당 평균 가격은 한때 구백칠십일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최대 칠십삼 퍼센트가 넘는 인상 폭으로, 담합이 시장 가격을 얼마나 크게 끌어올렸는지 그대로 드러납니다.

특히 이번 담합은 불경기 속에서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며 부당 이득을 극대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비자와 식품업계가 원가 부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업체들은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하며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담합 정황까지 포착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격을 담합한 네 곳의 업체가 대형 실수요처 입찰 과정에서도 투찰가와 물량 등을 미리 합의한 것으로 보고 새로운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단순한 가격 담합을 넘어 입찰 담합으로까지 번졌을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또 대상과 사조CPK, 삼양사 등 세 곳의 업체는 전분당 부산물의 판매 가격까지 짬짜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 매출액은 일조 오천오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공정위는 심의를 거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최대 이십 퍼센트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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