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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국내 조선사에 전투함 정보 요청, 마스가 협력 본격화 기대

미 국방부, 국내 조선사에 전투함 정보 요청, 마스가 협력 본격화 기대

최대 육십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를 놓친 국내 조선업계가 한미 조선협력,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를 새로운 돌파구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와 해군이 최근 국내 조선사들에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스가 논의가 본격화된 이래 미국이 정보 요청 형식으로 국내 조선소의 함정 역량을 문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대 육십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를 독일에 내준 국내 조선업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미국에서 찾고 있습니다. 한미 조선협력,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를 토대로 미국 시장에서 활로를 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의 배경에는 미국 측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습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국내 조선사들에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조선업의 함정 건조 능력에 미국이 직접 관심을 보인 것입니다.

특히 이번 문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논의가 본격화된 이래, 미국 측이 정보 요청 형식으로 국내 조선소의 함정 역량을 문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협력 논의가 실무적인 단계로 한 걸음 나아갔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미 연방 조달 규정상 정부의 정보 요청은 정부가 계획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가격과 인도 조건, 기타 시장 정보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 밟는 절차입니다. 곧바로 계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초기 단계에 해당합니다.

국내 조선사들도 적극 응했습니다. 특수선 분야의 양강인 HD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달 각사의 전투함 설계 및 건조 역량을 미 국방부에 전달했습니다. 미 해군이 요청한 중형급 급유함에 대해서는 두 회사에 삼성중공업까지 더해 세 회사가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아직은 정보 요청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사업 진행 상황을 예단하기는 이릅니다. 그럼에도 향후 미국이 공식적인 입찰 제안 등을 통해 협력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업계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의 규모는 상당합니다. 미 해군이 신규 함정 조달을 위해 이천오십사 년까지 투입할 예산은 연평균 삼백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사십오조 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전체로는 일조 칠백오십억 달러, 약 천육백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국내 조선업계에는 놓칠 수 없는 기회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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