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로 내놓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이 젊은 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 이른바 아재폰으로 불리던 폴더블폰이 새로운 디자인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층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이 소비층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Z 폴드8은 국내 사전 판매량만 144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판매 기록을 새로 쓴 수치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소비층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사전 구매 고객의 절반은 10대에서 30대인 이른바 1030세대로 나타났다. 여성 고객은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어, 폴더블폰의 주 사용층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
업계는 이번 흥행의 배경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꼽는다. 여권을 펼치듯 여는 형태의 새 디자인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과거와 달라진 디자인이 소비층 확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흥행세는 국내에 그치지 않았다. 갤럭시 Z 폴드8의 글로벌 사전 예약 역시 전작보다 30% 이상 늘며 흥행 기대를 키웠다.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은 셈이다.
폴더블폰을 둘러싼 경쟁은 하반기에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이 선점한 시장에 경쟁사들의 참전이 예고되면서, 시장 판도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의 최대 라이벌인 애플도 다음 달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Z 폴드처럼 책을 펼치듯 여는 형태가 유력하며,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참전이 삼성이 선점한 폴더블폰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