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기록의 일등공신은 반도체였습니다. 인공지능 확산에 힘입은 반도체 수출이 전체 실적을 강하게 끌어올렸습니다.
이런 호조에 힘입어 한국은 수출 세계 사 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자동차와 함께 수출을 떠받치는 주력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입니다.
다만 이 기록이 일회성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옵니다. 시장 수요에 대응하려면 속도감 있는 공장 증설과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경쟁 업체들은 이미 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도체 세계 삼 위 마이크론은 대만 공장을 인수하고 미국에 새 팹 건설에 들어갔으며, 중국 창신메모리도 상하이에 추가 팹을 짓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 완공 시점을, 삼성전자는 용인 산업단지 가동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고, 서남권에도 새 팹을 짓기로 했습니다.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업황 둔화 위험은 있지만, 인공지능 대전환의 낙수 효과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건설 등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