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게임업체 가운데 하나인 위메이드가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됐습니다. 창업주인 박관호 의장이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중국계 자본에 넘기기로 하면서, 회사의 지배구조가 크게 바뀌게 된 것입니다.
박 의장은 보유 지분 전량인 삼십구 점 삼삼 퍼센트를 투자사 네오펄스에 매각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거래의 총 규모는 구천이백억 원에 이릅니다.
위메이드를 인수하는 네오펄스는 홍콩의 한 투자 전문 기업이 지분 전부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의 주요 게임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이번 매각이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게임으로 나아가고, 중국 시장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공동의 구상 아래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주인의 배경을 고려하면 중국 사업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위메이드의 핵심 지식재산권인 미르의 전설은 중국 현지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중국계 자본이 이 지식재산권을 발판 삼아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십육 년의 업력을 지닌 위메이드가 중국계 자본의 품에 안기게 된 점은 국내 게임업계 안팎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기고 있습니다. 창업주가 지분 전량을 정리하며 사실상 회사에서 손을 떼는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매각 소식이 전해진 뒤 위메이드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시장이 이번 거래에 담긴 기업 가치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크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