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PROTOCOL
EET--:--:-- edition--.--.--

유월 수출 사상 첫 월간 천억 달러 돌파…세계 네 번째, 반도체가 견인

유월 수출 사상 첫 월간 천억 달러 돌파…세계 네 번째, 반도체가 견인

지난 유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천이십이억 오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독일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반도체 수출이 일 년 전보다 백구십구 점 오 퍼센트 폭증하며 기록을 이끌었습니다. 연간 일 조 달러 달성 기대와 함께 여러 기관이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지난 유월 월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천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산업 역사에 남을 기록을 쓴 것입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천이십이억 오천만 달러로, 일 년 전 같은 달보다 칠십 점 구 퍼센트 급증했습니다. 월간 수출이 천억 달러를 넘은 것은 전 세계에서 독일과 중국, 미국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이 기록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였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사백사십팔억 이천만 달러로 일 년 전보다 백구십구 점 오 퍼센트나 폭증했는데, 단일 품목이 한 달에 사백억 달러를 넘긴 것 역시 처음 있는 일입니다. 고대역폭 메모리는 물론 일반 디램 가격도 크게 오른 영향입니다.

인공지능 산업의 급성장은 다른 품목으로도 온기를 퍼뜨렸습니다. 저장장치인 에스에스디 등 컴퓨터 부품 수출이 삼백 점 팔 퍼센트 폭증했고, 부진하던 철강 산업도 십사 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등 이른바 케이 뷰티와 케이 푸드도 한류를 타고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습니다.

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일 년간 이어질 경우 연간 수출 일 조 달러라는 대기록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해 연간 수출 구천팔백구십이억 달러로 세계 사 위였던 네덜란드를 제치고, 우리나라가 그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제 전망도 밝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이 점 육 퍼센트였지만, 국내외 여러 기관이 이보다 높은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사 점 영 퍼센트, 국내 코리안리는 가장 높은 사 점 일 퍼센트, 제이피모건은 삼 점 칠 퍼센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삼 점 일 퍼센트를 내다봤습니다.

다만 반도체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경계할 대목으로 꼽힙니다. 반도체는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단가가 꺾일 때를 대비해야 하며, 반도체 이외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내수를 튼튼히 하는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Loading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