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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이 4천억 원대 선불 충전금 환불 이슈로 확산됐다. 충전금 환불이 까다롭다는 지적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약관 재검토에 나섰다. 사태가 커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4천억 원대 선불 충전금 환불 이슈로까지 확산되며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스타벅스 탈퇴, 이른바 '탈벅'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스타벅스 앱에 충전해둔 선불 충전금의 환불을 요청하는 SNS 글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충전금 환불 절차가 까다롭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환불 과정이 불편하고 복잡하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련 약관 재검토에 나섰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선불 충전금 규모가 4천억 원대에 달하는 만큼 대규모 환불 사태가 현실화될 경우 재무적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태가 통제 불능으로 커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서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최대 주주로서 이번 논란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다. 정용진 회장의 공개 사과는 기업 총수가 마케팅 논란에 직접 나서는 이례적인 사례다.
이 논란은 이미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국민의힘 장동혁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불매운동이 6월 3일 지방선거까지만이라며 선거용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한 반면, 민주당 김현정 대변인은 5.18을 조롱하는 것이 자유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한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사 인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단순한 마케팅 실수를 넘어 국가적 비극을 연상시키는 명칭을 사용한 데 대한 사회적 분노가 기업 실적과 브랜드 가치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