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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확산되면서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다. 서울 도심 매장에서 대기줄이 사라지고 빈자리가 눈에 띄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스타벅스 상품이 1-2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선불 충전금 환불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라는 명칭의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전국적인 불매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을 연상시키는 마케팅 명칭에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으며,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휴 마지막 날 점심 무렵 서울 도심의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결과, 점심시간이 지나 많은 고객들로 대기줄이 있어야 할 시간이지만 대기행렬을 찾아볼 수 없었다. 주말 황금 시간대인데도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띄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일부 도심 인기 매장은 여전히 붐비는 곳도 있었다.
온라인에서는 스타벅스 선불 충전금 환불 요청 인증샷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1위와 2위를 차지하던 스타벅스 관련 상품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매장 게시판에는 공식 사과문이 내붙었지만 시민들은 잘못된 행동을 했으면 그에 따른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국민의힘 장동혁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불매운동 기한이 6월 3일 지방선거까지라며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한 반면, 민주당 김연정 대변인은 5.18을 조롱하는 것이 자유냐며 국민의힘이 사실상 일베당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일부 시민들은 집단 불매운동이 정치적으로 변질되는 것 같다며 지나치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불매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