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 Korea News |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마케팅을 진행한 스타벅스 코리아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직접 사과에 나선다. 소비자들의 선불 충전금 4200억 원 환불 요구가 잇따르고 있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를 주제로 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해 거센 비난을 받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에 나선다. 정 회장은 자신이 경영권 승계 이후 새로 건립한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들과 국민을 대상으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과에서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단순한 사과를 넘어 사건 경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진정성 있는 조치다. 전문가들은 다 제 책임입니다라는 형식적 사과가 아닌,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투명한 경위 보고가 담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가 4200억 원 넘게 쌓아둔 선불 충전금에 대한 환불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현행 약관상 60% 이상 사용해야 환불이 가능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이 약관은 정상적인 선불 충전의 경우에 적용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은 스타벅스의 중대한 과실로 인한 환불 요구는 약관과 무관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더 커지는 이유는 스타벅스가 고객들의 선불 충전금을 채권 매입이나 은행 예치 등 금융 운용에 활용해 이자 수익을 올려왔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구조에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충전금 환불을 거부하는 것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과에서 선불 충전금 환불 방침이 포함되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진정성 있는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민감한 역사적 날짜에 탱크를 활용한 마케팅은 한국 사회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실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스타벅스 코리아의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