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노후 주택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주민들이 미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순간은 폐쇄회로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주택 아랫부분에 갑자기 큰 구멍이 생기더니, 벽면과 창틀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무너진 곳은 부산 서구의 이 층짜리 다가구 주택입니다. 건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매트리스와 문짝 등 각종 가구가 토사와 뒤엉켰습니다.
인명 피해를 막은 것은 사전 대피였습니다. 비 예보에 주민들이 미리 몸을 피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지반 약화가 지목됩니다. 부산에는 전날 오십 밀리미터가량의 장맛비가 내렸는데, 관할 구청은 지반이 약해지면서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려되는 것은 장마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음 주 중반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취약 시설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산사태 위험지역과 노후 시설, 반지하 주택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등 장마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