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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달천 하천변 불법 텐트 대피 소동…괴산댐 수문 열자 수위 급상승

충주 달천 하천변 불법 텐트 대피 소동…괴산댐 수문 열자 수위 급상승

충북 충주시 달천 둔치에서 세차게 쏟아진 장맛비에 흙탕물이 불어나면서, 하천변에 불법으로 설치된 장박 텐트를 두고 대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하천 수위가 올라가는 위태로운 순간 공무원들이 둔치에 처진 텐트 수십 곳과 캠핑카를 다급하게 오가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계속 이어진 비에 괴산댐이 수문을 추가로 열면서 유입량이 급격히 불어나 수위가 실시간으로 상승했고, 걷지 못한 텐트는 흙탕물에 잠기거나 거센 물살에 떠내려갔습니다. 텐트를 칠 수 없는 하천변에 막무가내로 들어선 불법 텐트 탓에, 수해에 대비해야 할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집중호우 때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가 바로 하천 주변입니다. 충북 충주시 달천 둔치에서는 세차게 쏟아진 장맛비에 흙탕물이 불어나면서, 하천변에 불법으로 설치된 장박 텐트를 두고 한바탕 대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세찬 장맛비에 불어난 흙탕물은 무서운 기세로 하천을 따라 흘러내려 갔습니다. 하천 수위가 빠르게 올라가는 위태로운 순간, 공무원들은 둔치에 처진 텐트 수십 곳과 캠핑카 사이를 다급하게 오갔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나마 연락이 닿은 캠핑카 주인은 부랴부랴 차량을 빼냈습니다. 반면 다른 곳에 있다가 뒤늦게 나타난 텐트 주인은 철거하려 했다며 변명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위험을 알리는 현장 곳곳에서 안전 불감증이 그대로 드러난 셈입니다.

비가 계속 이어지면서 상황은 더 급박해졌습니다. 결국 괴산댐이 수문을 추가로 열었고, 괴산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하천 수위가 실시간으로 상승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미처 걷지 못한 텐트는 흙탕물에 잠기거나 거센 물살에 그대로 떠내려갔습니다.

한 시간가량 이어진 대피 소동에도, 정작 실제로 대피한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습니다. 이곳 하천변은 원래 텐트를 칠 수 없는 곳인데도, 막무가내로 들어선 불법 텐트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불법 텐트가 재난 대응의 발목을 잡는다는 점입니다. 이른바 얌체 텐트족 탓에, 정작 수해에 대비해 써야 할 귀중한 행정력이 대피 여부를 확인하는 데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하천변 불법 텐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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