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동해안에 상어가 늘고 있습니다.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나타난 변화로, 해수욕장마다 안전 대비에 나섰습니다.
늘어난 규모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올해 동해안에서 잡힌 상어는 모두 쉰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열여섯 마리와 비교하면 세 배가 넘습니다.
원인으로는 수온 상승이 지목됩니다. 동해의 수온이 이 점 구 도가량 오르면서, 상어의 주된 먹이인 참다랑어와 고등어 등이 함께 늘어난 것이 상어를 불러들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수욕장들은 방어막을 치고 있습니다. 상어의 접근을 막기 위해 안전 그물망이 설치됐는데, 강원도에서는 전체 여든여섯 개 해수욕장 가운데 쉰한 곳에 그물망이 놓였습니다.
바다를 지키는 해경도 장비를 갖췄습니다. 해양경찰은 구조대원들에게 미세한 전류를 흘려 상어가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퇴치기를 지급했고, 대원들은 이를 착용한 채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행히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해수욕장 피서객이 다친 경우는 천구백오십구 년 이후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럼에도 경계는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수온 상승이 이어지는 만큼 상어의 출몰도 계속될 수 있어, 해수욕장과 해경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며 여름철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