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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비닐하우스서 아흔일곱 세 여성 온열질환으로 숨져

경남 비닐하우스서 아흔일곱 세 여성 온열질환으로 숨져

경상남도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밭일을 하던 아흔일곱 세 여성이 온열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어제 낮 한 시 이십 분쯤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아침부터 나갔다가 점심때가 돼도 돌아오지 않자 며느리가 찾아 나섰다가 발견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이번이 올여름 경남에서 온열 질환으로 숨진 첫 사례입니다. 낮 열두 시 무렵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는 오십칠 도까지 올랐습니다. 올해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모두 천백이십오 명이며 이 가운데 다섯 명이 숨졌습니다.

경상남도에서 폭염 속에 밭일을 하던 고령의 여성이 온열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어제 낮 한 시 이십 분쯤, 경남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아흔일곱 세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침부터 밭일을 나갔던 시어머니가 점심때가 되도록 돌아오지 않자, 며느리가 걱정 끝에 찾아 나섰다가 쓰러진 여성을 발견한 것입니다.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숨진 원인은 온열 질환으로 추정됩니다. 무더위 속에서 오랜 시간 밭일을 하다 몸이 열기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사망은 올여름 경남에서 온열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이 곧바로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더위에 취약한 고령자와 야외 작업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기도 전에 사망 사례가 나왔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비닐하우스는 그 자체로 위험한 환경이었습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비닐하우스의 내부 온도를 낮 열두 시 무렵 재어 보니 오십칠 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밀폐된 비닐하우스는 바깥보다 훨씬 더 뜨거워지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장시간 일을 하다 보면 몸이 열을 미처 식히지 못하고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피해는 전국적으로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모두 천백이십오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다섯 명은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여름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적지 않은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무더위가 더 심해지면 피해 규모가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폭염이 장기간 이어질수록 취약 계층의 위험은 그만큼 누적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방역 당국은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특히 고령자나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히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온열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고, 증상이 있는 사람을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옮겨 체온을 낮춰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사고는 폭염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온열 질환의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밭이나 비닐하우스처럼 더위를 피하기 어려운 곳에서 일하는 고령의 농업인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한낮의 무더운 시간대에는 무리한 야외 활동을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잠깐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변에서 서로의 건강을 살피는 노력도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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