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PROTOCOL
EET--:--:--edition--.--.--
avalw news
Statistics
GL Global
Categories

양산 사십일 점 육 도로 기록 다시 경신, 열대야 일수도 역대 최다

양산 사십일 점 육 도로 기록 다시 경신, 열대야 일수도 역대 최다

주말 사이 폭염 기록이 잇따라 경신됐습니다.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사십일 점 육 도까지 올라 백이십이 년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웠고, 이틀 연속 사십일 도를 웃도는 극한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창원은 지역 관측 이래 처음으로 사십 도를 넘어섰고, 부산은 천구백사 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팔월을 보냈습니다. 밤더위도 극심해 올해 유월 일 일부터 칠월 삼십일 일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구 점 칠 일로 역대 일 위를 기록했습니다.

올여름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주말 사이 무더위 기록이 연일 새로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양산에서는 낮 기온이 사십일 점 육 도까지 치솟아, 백이십이 년에 이르는 우리나라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습니다. 하루 만에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또다시 경신된 것으로, 극한 더위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양산의 더위는 단순히 하루짜리 기록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낮 기온이 사십일 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이어졌고, 나흘 연속으로 사십 도를 넘어서는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이렇게 사흘을 넘겨 나흘 내리 사십 도를 웃도는 더위가 계속된 것은 기상 관측 사상 처음 있는 일로, 그만큼 이번 폭염이 이례적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기록적인 더위는 양산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경남 창원은 지역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낮 기온이 사십 도를 넘어서는 폭염을 겪었습니다. 항구 도시 부산 역시 천구백사 년에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팔월을 보내며, 남부 지방 곳곳에서 관측 사상 최고 수준의 더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낮 동안 달궈진 열기는 해가 진 뒤에도 좀처럼 식지 않았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잘 떨어지지 않으면서 밤더위, 이른바 열대야가 전국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과 속초에서는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밤 최저 기온마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밤더위의 강도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유월 일 일부터 칠월 삼십일 일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구 점 칠 일로, 역대 일 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존에 가장 많았던 열대야 일수는 이천이십사 년의 전국 평균 팔 점 구 일이었는데, 올해가 이 기록마저 넘어선 것입니다.

지역별로 봐도 밤더위는 유례없이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더위가 시작된 이후 전국 곳곳에서 이십오 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십삼 일, 서울에서도 십 일 연속으로 밤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잠깐만 밖에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의 더위에, 평소 운동하는 시민들로 붐비던 체육공원마저 텅 비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극한 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한반도가 뜨거운 열돔에 갇힌 가운데 서쪽에서 열풍이 불어오면서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주초부터는 이 열풍이 서쪽으로 이동해 수도권까지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기상 당국은 노약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준이라며, 무리한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Loading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