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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하수 바이오가스로 수소 생산 시작, 정부와 현대차 백육십억 투입

청주 하수 바이오가스로 수소 생산 시작, 정부와 현대차 백육십억 투입

충청북도 청주의 한 하수 처리장에서 생활하수 정화 과정에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정부와 현대자동차가 백육십억 원을 들여 지은 이 시설은 하루 최대 오백 킬로그램, 수소 승용차 백 대 분량의 수소를 만들어 시중보다 칠 퍼센트가량 싼값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청주시는 이천삼십 년까지 음식물 쓰레기와 축산 분뇨까지 처리해 수소 생산량을 하루 두 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버려지던 하수 찌꺼기가 청정 에너지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청주의 한 하수 처리장에서는 생활하수를 정화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단순히 태워 없애거나 보조 연료로만 쓰이던 부산물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연료로 탈바꿈하게 된 것입니다. 폐자원을 다시 에너지로 되돌리는 자원 순환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주 각지에서 모인 생활하수는 이 처리장에서 정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하루 평균 팔천여 세제곱미터에 이르는 바이오가스가 발생합니다. 그동안 이 바이오가스는 하수 처리장의 보일러를 돌리거나 소각 시설의 보조 연료로 쓰이는 데 그쳤습니다. 상당한 양이 꾸준히 나오는데도 활용도가 제한적이었던 셈인데, 이제는 이 가스에서 더 가치 있는 에너지를 뽑아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정부와 현대자동차의 협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정부와 현대자동차는 백육십억 원을 들여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지었습니다. 하수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삼아 수소를 만들어내는 구조로, 공공 부문과 민간 기업이 손을 잡고 청정 에너지 생산에 나선 것입니다. 시설의 운영은 현대자동차가 맡아 진행하게 됩니다.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하수 처리 시설이 단순한 오염 정화 공간을 넘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수소를 만드는 원리는 바이오가스의 성분을 활용하는 데 있습니다. 바이오가스에 들어 있는 메탄 성분에 수증기를 반응시키면 수소 가스가 만들어집니다. 버려지던 가스가 화학 반응을 거쳐 수소 연료로 바뀌는 것으로, 별도의 화석 연료를 새로 들여오지 않고도 이미 발생하고 있는 부산물에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시설이 만들어낼 수 있는 수소의 양도 상당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이 시설에서는 하루 최대 오백 킬로그램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소 승용차 백 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시중 가격보다 칠 퍼센트가량 저렴한 값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수소차 이용자들의 충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청주시는 이번 시설을 발판으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폐자원으로 만든 에너지가 지역 안에서 다시 소비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갖추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이천삼십 년까지 하수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와 축산 분뇨까지 함께 처리하는 시설을 갖출 계획입니다. 처리 대상이 넓어지면 그만큼 원료가 되는 바이오가스의 양도 함께 늘어나게 됩니다. 하수에 국한됐던 원료의 범위를 생활 폐기물 전반으로 넓혀 나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원료가 늘면 수소 생산 능력도 함께 커집니다. 늘어난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면 앞으로 수소 생산량은 하루 두 톤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보다 생산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셈입니다. 버려지던 하수와 각종 폐자원이 지역에서 쓰이는 청정 연료로 순환하는 구조가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청주의 이번 실험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폐자원을 태우거나 묻는 대신 연료로 되살리는 시도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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