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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혈도 태양광 발전소 추진에 갯벌 복원 요구 주민 반발

해남 혈도 태양광 발전소 추진에 갯벌 복원 요구 주민 반발

전남 해남군 혈도의 사백칠십구 헥타르 부지에 이 년 뒤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섭니다. 하루 이십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로, 사업 시행자인 한국남동발전과 역간척으로 사라진 갯벌 생태계를 되살려야 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한국남동발전은 갈등 해소를 위해 주민이 전체 사업비의 사 퍼센트를 투자하는 주민 참여 이익 공유 방식을 상생 방안으로 제시했고, 인근 사천육백여 세대가 채권 투자에 참여해 약정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역간척을 요구하는 주민들은 경제적 보상보다 갯벌 복원이 우선이라며 사업에 반대하고 있고, 착공을 앞둔 해남군은 주민 의견을 계속 수렴하며 갈등 조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남 해남군 혈도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섭니다. 사백칠십구 헥타르에 이르는 이곳 부지에는 앞으로 이 년 뒤 태양광 발전소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완공되면 하루에 이십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 큰 규모의 시설입니다.

하지만 사업을 둘러싸고 지역사회의 입장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남동발전과, 역간척으로 사라진 갯벌 생태계를 되살려야 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입장이 정면으로 부딪히고 있는 것입니다. 발전소 건설이냐, 갯벌 복원이냐를 놓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런 갈등을 풀기 위한 상생 방안을 내놨습니다. 주민이 전체 사업비의 사 퍼센트를 투자하는 이른바 주민 참여 이익 공유 방식을 제시한 것입니다. 사업의 이익을 지역 주민과 나누겠다는 취지로, 주민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됩니다.

구체적으로는 발전소 인근의 사천육백여 세대가 채권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투자에 참여한 주민은 약정된 이자를 받게 됩니다. 발전소에서 나오는 수익의 일부를 지역 주민이 나눠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된 방식입니다.

그러나 역간척을 요구하는 주민들은 이러한 경제적 보상안에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제적 보상보다 갯벌 복원이 우선이라며 사업 자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돈으로 환산되는 이익보다 사라진 갯벌을 되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같은 반발의 배경에는 오래전 이뤄진 간척의 상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천구백육십년대에 주민 동의 없이 개인에 의해 간척 사업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은 곳입니다. 그런 만큼 이제라도 갯벌을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 반대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발전소 착공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갈등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행정당국도 조정에 나섰습니다. 해남군은 주민 의견을 계속 수렴하며 갈등 조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업 추진과 갯벌 복원 요구 사이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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