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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 3.2% 상승…30개월 만에 최고, 석유류가 견인

6월 소비자물가 3.2% 상승…30개월 만에 최고, 석유류가 견인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6월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3.2% 올라 2023년 12월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중동전쟁 여파로 석유류 가격이 24.7% 뛰면서 전체 물가를 0.93%포인트나 끌어올렸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삼 퍼센트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유 월 소비자 물가는 일 년 전보다 삼 점 이 퍼센트 올랐습니다. 이는 이천이십삼 년 십이 월 이후 삼십 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오 월 삼 퍼센트대로 올라선 데 이어, 이번 달에는 오른 폭을 더 키웠습니다. 두 달째 삼 퍼센트대에 머무르면서 가계가 체감하는 물가 부담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번 물가 상승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석유류였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일 년 전보다 이십사 점 칠 퍼센트 뛰었습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가 이십삼 점 일 퍼센트, 경유가 삼십삼 점 칠 퍼센트, 등유가 이십삼 점 일 퍼센트 올랐습니다.

이 같은 석유류 가격 상승 폭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반이었던 이천이십이 년 칠 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국제 유가가 다시 요동치면서 국내 기름값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석유류 한 품목만으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영 점 구삼 퍼센트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물가 오름폭의 상당 부분을 석유류가 떠받친 셈입니다.

이번 물가 급등의 배경에는 중동 지역의 전쟁 여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석유류 가격이 크게 뛰었고, 그 충격이 물가 지표에 시차를 두고 계속 반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제 유가의 향방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하반기 물가 관리가 정책 당국의 주요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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