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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종목 두 배 ETF 규제 시행 첫날, 거래 사분의 일로 급감

단일 종목 두 배 ETF 규제 시행 첫날, 거래 사분의 일로 급감

지난달 국내 증시가 멀미가 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어제부터 단일 종목 두 배 ETF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면서 해당 거래가 급감했습니다. 7월 코스피에서 두 배 ETF는 사분의 일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는데요. 현금 삼천만 원이 주식 계좌에 없으면 신규 매수를 못하게 막는 규제가 시행 첫날부터 효과를 드러냈습니다. 진입 장벽을 높여 변동성으로부터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려는 조치로, 두 배 ETF 거래 비중의 육십 퍼센트가량을 차지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예탁금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시장이 급변할 때 홍콩처럼 금융당국이 레버리지의 배율을 조정할 수 있게 하는 유연 레버리지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내 증시는 멀미가 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어제부터 단일 종목 두 배 ETF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면서, 해당 상품의 거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짧은 시간에 큰 폭으로 오르내리던 시장의 흐름에 제동을 걸기 위한 조치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셈으로, 규제의 효과는 시행 초기부터 곧바로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7월 코스피를 기준으로 보면 두 배 ETF 거래는 사분의 일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그 배경에는 현금 삼천만 원이 주식 계좌에 없으면 신규 매수를 못하게 막는 규제가 있다. 이 규제는 시행 첫날부터 효과를 드러냈는데, 일정 규모 이상의 현금을 계좌에 갖추지 못한 투자자는 사실상 새로 매수에 나서기 어려워지면서 거래량이 빠르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조치의 취지는 진입 장벽을 높여 변동성으로부터 개인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데 있다. 두 배 ETF와 같은 레버리지 상품은 주가가 오를 때 수익이 커지는 만큼 떨어질 때 손실도 크게 확대되는 특성이 있어, 짧은 시간에 사고파는 개인 투자자들이 급격한 변동성에 그대로 노출될 위험이 있다. 예탁금 기준을 높이는 방식은 이러한 위험을 일부 걸러 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규제의 영향이 개인 투자자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두 배 ETF 거래 비중의 육십 퍼센트가량을 차지하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인데, 이들은 예탁금 규제의 직접적인 대상은 아니다. 그럼에도 시장 전반의 거래가 위축되고 상품을 둘러싼 환경이 달라지는 만큼, 결과적으로 이들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장이 급변할 때 홍콩처럼 금융당국이 레버리지의 배율을 조정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유연 레버리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법 개정을 통해 배율 조정이 가능해지면 단일 종목 레버리지에 투자할 유인이 떨어져, 사실상 해당 상품이 자연스럽게 퇴출될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한편 규제와 시장의 변동성과는 별개로, 한국의 반도체 실적 자체는 여전히 굳건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두 달 연속으로 사백억 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탄탄한 실적과는 별개로, 전 세계 투자금이 쏠리고 있는 반도체 주가의 극심한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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