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상향폭은 주요 서른 개국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세계 경제 흐름 속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가 그만큼 개선됐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IMF는 성장률을 올린 주된 이유로 반도체를 꼽았습니다. 견조한 반도체 대외 수요가 중동전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웃돌 것으로 본 것입니다. 이러한 반도체 호조는 이미 경상수지 등 실물 지표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전망도 밝게 봤습니다. IMF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이 점 오 퍼센트로 영 점 사 퍼센트포인트 올렸는데, 이 역시 발표 대상 선진국 가운데 가장 큰 상향조정폭입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이 만들어 낸 성장 모멘텀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셈입니다.
주요 투자은행들의 눈높이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이들의 평균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영 점 이 퍼센트포인트 오르며 삼 퍼센트대에 올라섰는데, 평균 전망치가 삼 퍼센트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내외 기관 가운데서는 코리안리가 사 점 일 퍼센트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습니다.
중앙은행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다음 달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올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기계적으로만 반영해도 기존 이 점 육 퍼센트에서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관건은 반도체가 끌어올린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느냐입니다. 반도체가 견인한 한국 경제가 삼 퍼센트대의 깜짝 성장까지 이어 갈 수 있을지, 하반기 흐름에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