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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 점 삼오 퍼센트 급락 매도사이드카 발동, 코스닥 팔백 선도 무너져

코스피 오 점 삼오 퍼센트 급락 매도사이드카 발동, 코스닥 팔백 선도 무너져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흔들렸습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오 점 삼오 퍼센트 내린 칠천이백사십육 점 칠구로 마감했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나란히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은 오 퍼센트 넘게 빠지며 열 달여 만에 팔백 선이 무너졌습니다.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국내 증시가 하루 사이 크게 흔들리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전거래일보다 오 점 삼오 퍼센트 내린 칠천이백사십육 점 칠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가 가파르게 밀리면서 시장 곳곳에서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낙폭이 커지자 증시에는 제동 장치가 잇따라 걸렸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나란히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매도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며 프로그램 매도가 일시적으로 제한되는 조치로, 그만큼 이날 시장의 하락 압력이 강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코스닥의 낙폭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오 퍼센트 넘게 하락하며 열 달여 만에 팔백 선이 무너졌습니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와 기술주가 몰린 시장인 만큼, 투자 심리가 얼어붙자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급락의 배경으로는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우려가 꼽힙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반도체 경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이른바 피크아웃 우려가 확산했습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위축됐습니다.

반도체 대장주들도 크게 출렁였습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오 퍼센트 이상 하락하며 주가가 이백만 원 선으로 내려앉았고, 삼성전자도 이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고점 논란이 커지면서 그동안 지수를 끌어올렸던 종목들이 이번에는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수급을 보면 장 막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반면, 기관과 개인은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인 투자자 예탁금은 닷새 연속 급감하며 위축된 투자 심리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이십구 점 칠 원 내린 천사백구십팔 점 오 원에 마감했는데, 한 기업의 상장을 앞둔 달러 자금 유입 기대가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저가 매수와 차익 실현 매물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크게 출렁이는 흐름이 한동안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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