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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처음 9천 돌파, 9천63 마감하며 최고치

코스피 사상 처음 9천 돌파, 9천63 마감하며 최고치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천 선을 돌파해 약 2% 오른 9천63에 마감하며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1조 원 넘게 순매수했다. 올해 상승률은 115%로 전 세계 1위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천 선을 돌파하며 이른바 9천피 시대를 열었다. 이날 지수는 미국 금리 소식에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가파르게 치솟아 한때 9천100마저 넘어섰고, 결국 약 200포인트, 2% 넘게 오른 9천63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지수가 9천을 넘어서자 매수로 돌아서 1조 원 넘게 사들이며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했음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를 막지 못한 셈이다.

상승장을 이끈 건 반도체 대형주였다. 삼성전자는 36만 원대, SK하이닉스는 268만 원대를 넘어서며 두 종목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의 시가총액 차이를 200조 원까지 좁혔다.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115%에 달해 전 세계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본 증시의 약 3배 수준이며, 세계 7위인 미국 S&P 500 지수의 13배가 넘는 상승 폭이다.

시가총액도 크게 불어났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7천400조 원을 넘어서며 세계 6위인 인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증시의 외형이 단기간에 빠르게 커진 셈이다.

시장에서는 현재 증시를 이끄는 가장 큰 요인으로 기업들의 폭발적인 이익 성장을 꼽고 있다. 올해 미국과 이란의 전쟁, 고유가 같은 악재 속에서도 지수가 빠르게 올라설 수 있었던 배경으로 분석된다.

지수 1만 선까지는 이제 10%가량만을 남겨두게 됐다.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안팎에서는 코스피 1만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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