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애플리케이션 토스에서 자동이체 금액이 이중으로 빠져나가는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어제 오후 두 시부터 약 사십 분간 토스 앱에서 자동이체 금액이 두 번 송금되는 심각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만오천 명의 고객에게 이만일천 건의 자동이체 오류가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이십일억 사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핀테크 서비스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결제 오류 사고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토스 관계자는 자동이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전산상 오류라며 재발 방지 조치를 완료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류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 측은 모든 피해 고객의 중복 이체 금액은 어제 중으로 고객의 출금처로 전액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신속한 환급 조치가 이루어졌지만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는 금융 서비스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특히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산 시스템의 안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금융 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한 경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핀테크 기업들의 전산 시스템에 대한 점검과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토스는 국내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수천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오류로 인한 직접적인 금전 피해는 환급으로 해소됐지만 서비스에 대한 신뢰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