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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미국 증시 ADR 상장 추진 전망

SK하이닉스 미국 증시 ADR 상장 추진 전망

SK하이닉스가 이르면 8월 미국 증시에 ADR 형태로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대 십오조 원 규모의 대형 공모 가능성과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이르면 오는 8월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장이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회사의 위상을 다시 매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대 십오조 원 규모의 대형 공모가 이뤄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상장 시점에 대해서는 메리츠증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절차를 거친 뒤 8월 중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공식적인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상장 준비가 이미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절차와 일정은 승인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증권가는 ADR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 미국 상장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다. 이런 전망이 SK하이닉스를 둘러싼 시장의 관심을 한층 키우고 있다.

특히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편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해외 투자자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두 지수는 글로벌 반도체 투자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꼽히는 만큼, 편입이 이뤄지면 추가적인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으면서도,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이라는 이유로 미국 경쟁사인 마이크론보다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같은 업종에서 비슷한 위상을 갖고도 상장 시장의 차이 때문에 저평가됐다는 것이다. 이번 ADR 상장은 이런 격차를 좁히려는 시도로 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실제 상장 여부와 공모 규모는 승인 절차와 시장 상황에 따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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