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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초 팔천사백칠십선 돌파: 신용대출 한 달 새 이조 육천억 원 급증하며 머니무브 본격화

코스피 사상 최초 팔천사백칠십선 돌파: 신용대출 한 달 새 이조 육천억 원 급증하며 머니무브 본격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팔천사백칠십선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오대 은행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한 달 새 이조 육천억 원 넘게 늘어난 반면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이백오십억 원에 그쳐 증시로의 머니무브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빚투 확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팔천사백칠십선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진전 기대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구천피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시중자금이 빠르게 증시로 이동하는 이른바 머니무브가 본격화하고 있다. 오월 이십팔일 기준 오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백육조 구천억 원으로 한 달 새 이조 육천억 원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이백오십억 원에 그쳐 신용대출 증가폭이 백 배를 웃돌았다.

특히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사십일조 구천억 원으로 한 달 새 이조 원 넘게 불어났다. 급여일이 몰리는 월말에도 잔액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면서 주식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오월 중 펀드를 제외한 직접 투자 자금만 삼십팔조 원 넘게 증시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상승장을 이끄는 자금이 반도체 대형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 두 종목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이미 절반을 넘어섰고, 지수는 오르는데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많은 쏠림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장에서도 단기 조정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를 활용한 빚투 투자일수록 작은 변동에도 충격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상환 부담이 있는 자금으로 투자하는 경우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 운영협의회는 칠월 육일부터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을 이십사 시간으로 확대하는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현재 오전 아홉 시부터 익일 새벽 두 시까지인 거래 시간이 뉴욕 서머타임 기준 월요일 오전 여섯 시부터 토요일 오전 여섯 시까지로 변경되어 글로벌 외환시장과의 연계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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