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 운영협의회가 칠 월 육 일부터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을 이십사 시간으로 운영하는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연합뉴스TV가 보도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의 원달러 외환거래는 글로벌 주요 통화 거래 시장과 동일한 수준의 운영 시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현재 오전 아홉 시부터 다음 날 새벽 두 시까지인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이 앞으로 뉴욕 서머타임 기간 기준으로 월요일 오전 여섯 시부터 토요일 오전 여섯 시까지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일 월 일을 제외하고 국내 공휴일을 포함한 모든 날짜에 이십사 시간 원달러 거래가 가능해진다.
다만 미국 달러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와의 거래 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아홉 시부터 오후 세 시 삼십 분까지로 유지된다. 원달러 거래에 한정하여 이십사 시간 운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향후 다른 통화 거래의 시간 확대 여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원화의 국제화와 한국 외환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원달러 거래를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원화 자산에 대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십사 시간 거래 도입이 단기적으로는 야간 시간대의 환율 변동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효율성과 가격 발견 기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동 사태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실시간 환율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