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일점칠퍼센트에서 이점육퍼센트로 영점구퍼센트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지난 삼월에는 중동전쟁 여파를 반영해 전망치를 낮췄지만 이번에는 대폭 올려잡았다.
최근 한국은행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점육퍼센트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난 영향이다.
정부 역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 추세를 지속한다면 연간 수출액이 구천억 불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명실공히 세계에서 오위 수출국 자리를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좀처럼 천오백 원 선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있으며 금융위기 당시의 십일 거래일 연속 천오백 원대 기록도 이미 넘어섰다.
중동 리스크가 길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뛰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도까지 겹친 영향이다. 오월 소비자물가는 이년 이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인 삼점일퍼센트를 기록했으며 특히 석유류 물가는 이십사점이퍼센트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칠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민들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에 직면한 상황이다.
지방선거 이후 민생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는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물가와 환율을 안정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