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consensus avg84%
UTC--:--:-- edition--.--.--

삼성전자 노조 투표율 66% 돌파, 비반도체 부문 중심 부결운동 본격화

삼성전자 노조 투표율 66% 돌파, 비반도체 부문 중심 부결운동 본격화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첫날 투표율이 66%를 넘겼다. 반도체와 비반도체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최대 10배에 달하면서 DX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부결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2026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가 진행 중이다. 투표 시작 6시간여 만에 초기업노조 투표율은 66.16%, 제2노조 전삼노는 69.15%를 기록하며 양 노조 모두 66%를 넘겼다. 투표는 27일 오전 10시까지 계속된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인상률 6.2%와 반도체 DS 부문에 대한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이 포함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를 고려하면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은 최대 6억 원, 적자가 예상되는 비메모리 사업부도 최소 1억 원대의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최대 10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부결운동이 본격화됐다. 제2노조 전삼노와 제3노조 동행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합의를 졸속합의라고 비판하며, 임금 교섭이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의 성과급 교섭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노조 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비반도체 사업부 배제에 반발하며 공동교섭에서 빠진 동행노조는 협상을 주도한 초기업노조가 투표권이 없다고 통보해오자 반발하고 있다. 최근 하루 사이 노조원이 5배가량 늘어난 점을 들어 독단적인 초기업노조에 대한 경고라며 자체 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투표 의결권을 가진 노조원 대다수가 DS 소속이기 때문에 가결 관측이 우세하지만,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부결 시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사퇴 의사를 시사하면서 결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Loading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