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야외에서 즐겨 찾는 캠핑 간편식의 안전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아웃도어형 식품을 점검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관리가 미흡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아웃도어형 식품 스물여덟 개 제품입니다. 마시멜로부터 회오리 감자, 닭꼬치까지, 캠핑을 갈 때 손쉽게 챙기는 대표적인 야외 간편식들이 포함됐습니다.
우선 위생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조사한 모든 제품에서 식중독균을 비롯한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포장 상태에서는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뾰족한 꼬치가 비닐을 뚫고 나와 포장이 파손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포장이 훼손되면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내용물이 변질될 위험이 커집니다.
표시 사항에서도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일부 제품은 성분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 표시가 누락된 채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셈입니다.
계절적인 위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식품이 변질될 우려가 커지는 데다, 장거리 이동 중에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야외 활동의 특성상 보관 환경이 열악해지기 쉽습니다.
소비자원은 야외에서 간편식을 즐길 때 포장 상태와 표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보관 온도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즐거운 휴가를 위해서는 먹거리 안전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