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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젤리 사탕서 마약류 성분 무더기 검출 주의

해외 직구 젤리 사탕서 마약류 성분 무더기 검출 주의

아이들이 즐겨 찾는 젤리나 사탕 같은 간식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해외 직구 제품에서 마약류 성분이 무더기로 검출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 포함이 의심되던 삼십이 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이십이 개 제품에서 대마와 미트라기닌 등 모두 십일 종의 마약류 성분이 나왔습니다. 대부분 제조국이나 제조사 표시조차 없었으며, 식약처는 통관 보류와 온라인 판매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아이들이 즐겨 찾는 젤리나 사탕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런 해외 직구 제품에서 마약류 성분이 잇따라 검출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간식이나 건강식품처럼 보이지만, 환각과 중독을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심코 사서 먹었다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해외 사이트에서 파는 분말 형태의 제품이 꼽힙니다. 이 제품은 커피나 음료 등에 타서 먹을 수 있고, 긴장을 풀어주고 차분함을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광고돼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두통과 메스꺼움, 무기력함을 일으켜 임시 마약류로 지정된 메셈브린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효능을 앞세운 문구 뒤에 위험한 성분이 숨어 있었던 셈입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들은 젤리와 사탕, 음료 등 일반 간식이나 건강식품처럼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 성분이 표시돼 있거나 마약류가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데도 온라인에서 팔리고 있던 삼십이 개 제품을 검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겉포장만으로는 위험 여부를 알기 어려운 제품들이 상당수 유통되고 있었던 것으로, 소비자가 스스로 걸러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검사 결과는 우려스러웠습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이십이 개 제품에서 대마와 미트라기닌, 카투하바 등 모두 십일 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들은 중독성이 강할 뿐 아니라 현기증과 과도한 발한, 불안 증상, 나아가 환각까지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입니다. 평범한 간식으로 오인해 섭취할 경우 심각한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매우 큽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제품 대부분이 어디서, 누가 만들었는지조차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마약류가 검출된 제품 상당수는 제조국이나 제조사가 표시돼 있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생기더라도 책임 소재를 따지기 어렵고, 소비자가 성분을 확인할 방법도 마땅치 않은 것입니다. 정체가 불분명한 제품이 손쉽게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 위험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소비자로서는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적발된 제품에 대해 관계기관에 통관 보류를 요청하고, 온라인 판매 사이트의 접속과 상품 판매를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소비자들이 위험한 제품을 직접 걸러낼 수 있도록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사이트에 해당 상품명과 제조사, 위해 성분 등의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소비자 스스로 구매 전에 위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이런 제품이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대마 등 마약류가 함유된 해외 직구 식품을 국내로 들여오거나 섭취할 경우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렴하거나 이색적인 제품이라는 이유로 무심코 구매했다가 자칫 법적 책임까지 질 수 있는 만큼,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직구 식품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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