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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 발령

질병관리청,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 발령

대구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 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올해 경보는 지난해보다 한 달 반가량 이른데, 뇌염으로 진행되면 20에서 30퍼센트가 숨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대구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 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특히 올해 경보 발령은 지난해 경보 시점보다 한 달 반가량 이른 것으로, 위험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경보의 직접적인 계기는 모기에서 확인된 바이러스입니다. 대구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 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나오면서 질병관리청이 곧바로 전국 단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 뇌염을 옮기는 것은 작은빨간집모기로, 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본 뇌염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에 그칩니다. 감염되더라도 초기에는 발열과 두통 같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당수는 이 단계에서 큰 문제 없이 지나갑니다.

문제는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입니다. 일본 뇌염이 뇌염 단계로 악화되면 고열과 발작 등 증상이 나타나고, 이 가운데 20에서 30퍼센트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목숨을 건지더라도 신경계 합병증이 남을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2013년 이후 출생자에 대해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정해진 접종 일정에 맞춰 미리 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핵심 수단입니다.

예방접종과 함께 일상에서의 주의도 필요합니다. 경보가 예년보다 일찍 발령된 만큼,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질병관리청은 경보 발령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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