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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과 장염 확산, 영유아 수족구 환자 두 달 새 열여섯 배 급증

수족구병과 장염 확산, 영유아 수족구 환자 두 달 새 열여섯 배 급증

무더위 속에 시원한 실내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어린이들 사이에서 수족구병과 장염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는 최근 두 달 사이에 열여섯 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염 환자도 크게 늘었는데, 세균성 장염 가운데에서는 덜 익힌 육류나 상한 음식으로 감염되는 캄필로박터균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폭증은 장마 이후 이어진 고온다습한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질병청은 수족구병 유행이 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외출 후 손 씻기와 공용물품 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곳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실내 수영장이나 대형 쇼핑센터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수족구병과 장염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을 피하려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실내 시설을 찾다 보면, 여름철에 유행하는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시원한 물놀이 시설이나 실내 공간은 더위를 식히기에는 좋지만,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만큼 감염병이 퍼지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통계에서도 확산세가 뚜렷하게 확인된다.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두 달 사이에 무려 열여섯 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기간에 환자 수가 이처럼 급격하게 불어난 것은 그만큼 감염병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을 중심으로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가정은 물론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 시설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수족구병뿐 아니라 장염 환자도 크게 늘었다. 세균성 장염 환자 가운데에서는 덜 익힌 육류나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감염되는 캄필로박터균에 의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무더운 날씨에는 음식이 상하기 쉬운 데다, 조리와 보관에 조금만 소홀해도 세균에 감염될 수 있어 식품 위생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다. 여름철 식중독과 장염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상한 음식을 피하는 기본 수칙이 중요하다.

수족구병과 장염이 동시에 폭증한 배경으로는 장마 이후 이어진 고온다습한 환경이 꼽힌다. 비가 그친 뒤 기온과 습도가 함께 높아지면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환경은 감염병이 퍼지기에 유리하게 작용해, 여름철 유행성 질환의 확산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무더위가 장기화될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당부된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수족구병 유행이 올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극심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사람이 밀집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유행이 길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지속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외출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용물품은 소독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물놀이 시설이나 실내 공간에서는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작은 위생 습관 하나가 여름철 감염병으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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