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탈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탈모와 관련된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그동안 비용 부담이 컸던 탈모 치료가 건강보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과 환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돌을 맞은 간담회에서 탈모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지, 또 재정이 어느 정도 들어갈지에 대한 실무 검토를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단순한 구상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들여다보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장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약 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급여 적용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고 전했다. 탈모 치료를 건강보험으로 지원하는 데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움직임은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대통령의 지시가 실제 정책 검토로 이어지면서 탈모 치료 지원 문제가 정부 차원의 과제로 본격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정부는 우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 등을 둘러싼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탈모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주제로 국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탈모로 인해 결혼과 취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삼십대 청년층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에 현대약품과 티에스트릴리온 등 탈모 관련 종목들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