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주 시내 평범한 아파트를 거점으로 몽골인을 대상으로 한 18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일당을 급습해 검거했다. 현장에서는 모니터 여러 대와 몽골어로 된 도박 사이트, 현금 다발 2천여만 원이 발견됐다.
이용자는 8천 명 안팩으로 도박 규모는 약 180억 원으로 추산된다. 도박 자금은 외국 계좌를 통해 세탁된 뒤 국내 계좌로 환전해 총책에게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총책 2명과 관리자 1명이 몽골 국적 외국인을 고용해 현지 SNS를 통해 이용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추적을 피해 아파트 여러 채를 임대해 거점을 수시로 이동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총책 등을 구속 송치하고 범죄 수익금에 대한 환수 절차에 착수했다. 제주도의 아파트가 국제 범죄 조직의 거점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