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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연내 금리 인하 어려울 전망, 소비자물가 3.8%·국채금리 19년 최고

미 연준 연내 금리 인하 어려울 전망, 소비자물가 3.8%·국채금리 19년 최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만에 최고인 3.8%를 기록했고, 30년물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가장 높은 5.1%를 넘겼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하 시점을 내년 7월로 미뤘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새 의장을 맞이한 연준이 물가 상승 우려 속에서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물가와 금융시장 지표는 이미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하며 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이번 달 5.1%를 넘기며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도 연준은 고유가 등을 이유로 올해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은 취임 전 청문회에서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한 바 있다.

월가 역시 물가 상승 압력 등을 이유로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 조사 결과, 글로벌 투자은행 10곳 중 절반은 연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하 예상 시점을 대폭 미뤄 내년 7월로 내다봤고, 모건스탠리는 장기 동결 전망에 힘을 실었다.

월가의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CEO도 물가 상승을 지적하며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내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매파 성향의 연준 인사들은 물가 압력이 이어지면 금리 인상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흐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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