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가 신곡 레몬에이드로 돌아왔다. 컴백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팝업 프로젝트를 선보였는데, 이를 계기로 도시공간이 아이돌 콘텐츠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거대한 레몬에이드 조형물이 등장했다. 벽에 손을 대면 가려져 있던 에스파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는 신곡 레몬에이드를 모티브로 한 팝업 공간이다.
이 공간은 공원을 오가는 누구나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팬사인회나 공연장처럼 한정된 곳을 벗어난 열린 공간의 이벤트에 팬들도 즐거워하고 있다.
한 팬은 열린 공간이어서 외국인들에게도 많이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에스파가 글로벌 아이돌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누구나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 쇼핑몰에서는 에스파의 세계관을 녹여낸 공간과 리스닝존 등을 마련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선보였다.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처럼 아이돌과 음악을 만나는 장은 도심을 무대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블랙핑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손을 잡고 신곡 발표 무대를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서울의 랜드마크를 비롯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도시 자체를 문화 공간으로 꾸미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음반과 공연 중심의 제한된 틀을 깨고, 팬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일반 시민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접점을 만들며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