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사월 시작한 북미 월드투어에서 총 다섯 개 도시를 순회하며 관객 팔십사만 명을 불러 모으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십오회 공연 전석이 매진되며 방탄소년단을 향한 글로벌 팬덤의 열띤 관심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사월 한 달간 고향과 도쿄, 템파에서 연 팔회 공연으로 사십일만 칠천 장의 티켓을 판매하고 천백사십오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십구 이후 칠년 만에 열린 대규모 월드투어는 이 같은 매출 성적으로 순항을 입증하고 있다.
공연장마다 반복된 명장면 중 하나는 정규 오집 수록곡 보디투보디 무대에서 민요 아리랑을 수만 관객이 따라 부르는 장면이었다. 한국 전통 선율이 북미 대형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광경은 각 도시에서 장관을 이루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북미를 뜨겁게 달군 방탄소년단은 이달 부산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십이일과 데뷔일인 십삼일 부산 투어를 진행하며, 데뷔 기념일을 맞아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 곳곳에는 라이트쇼 등 방탄소년단의 물결이 일렁이게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 바가지 요금 등 불공정 행위 단속에 나섰다. 관광공사는 부산광역시, 부산시관광협회 등과 함께 오는 팔일 부산 서면 일대를 중심으로 관광수용태세 민관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BTS 월드투어가 글로벌 이벤트인 만큼 공정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가 부산의 브랜드 가치와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당부했다. 주요 숙박시설과 관광객 이용업소를 방문해 공정가격 운영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투어의 성공은 방탄소년단이 긴 공백 기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미 지역에서의 전석 매진 행진과 천억 원대 매출은 향후 유럽 및 아시아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