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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앞서

리얼미터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앞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선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방선거 이후 좁혀지던 격차가 뒤바뀌면서 민주당의 계파 갈등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일에서 12일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이후 꾸준히 좁혀지던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이제는 아예 뒤바뀐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줄곧 앞서 있던 민주당이 처음으로 국민의힘에 우위 자리를 내준 셈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실망감과 전당대회를 앞두고 터져나온 정치적 논란, 그리고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SNS를 통해 여당의 책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던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이 대통령을 세계적인 지도자로 추켜세우며 당정청 원팀 정신을 거듭 강조했고, 강원도 강릉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시장이 나온 점을 들어 지방선거 성과를 부각했다.

반면 사퇴론에 직면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보다 높아진 지지율을 지렛대 삼아 버티기 체제를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장 대표는 이날 아침 회의에서 이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인정하고 수용한다면 재선거와 특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 내부의 균열도 함께 노출됐다. 양 최고위원이 리더는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지도부를 향해 날을 세우자, 장 대표는 그것이 자신을 지지한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양당 모두 지지율 변화와 내부 갈등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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