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월 삼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본투표가 오전 여섯 시부터 오후 여섯 시까지 열두 시간 동안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십육 명의 광역단체장과 십사 명의 국회의원, 이백이십칠 명의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각 당은 저마다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권자들이 받게 되는 투표용지는 지역에 따라 최대 일곱 장에 달한다. 교육감,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선거를 위한 세 장과 지역구 시도의원, 지역구 구시군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비례대표 구시군의원을 위한 네 장으로 구성된다. 다만 기초단체장 선거가 없는 세종과 제주 유권자들은 네 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투표 과정에서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와 달리 투표함을 두 번 만나게 된다. 먼저 교육감,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선거 등 세 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후 첫 번째 투표함에 넣고, 이어서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원 선거 네 장의 투표용지를 추가로 받아 두 번째 투표함에 넣는 방식이다.
이번 선거에 앞서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이십삼 점 오일 퍼센트를 기록하며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경신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일 년 만에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 잘하는 지방정부와 내란 세력 심판을 앞세웠고, 야당인 국민의힘은 오만한 정권을 견제할 힘을 달라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해 왔다.
투표 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투표용지에는 한 번만 기표해야 하며 이중기표는 무효표로 처리된다. 사전에 정해진 기표 용구만 사용해야 하며 연필이나 펜으로 표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투표소 안에서의 촬영은 절대 금지되며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다.
선거일 날씨는 전국적으로 맑고 더운 가운데 한낮 기온이 서울과 대구에서 삼십일 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다만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 영서, 충북, 호남, 영남 내륙에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질 수 있어 투표소로 향할 때 작은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개표는 오후 여섯 시 이십 분경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시 선언으로 시작되며,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자정경에 드러날 전망이다. 경합 선거구의 경우에는 다음 날 새벽까지 결과가 확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전국 곳곳이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보수의 심장 대구와 민심의 바로미터 서울이 최대 승부처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