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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 선거 재검표 테이블 오른다, 백이십사 표 초접전

충주시장 선거 재검표 테이블 오른다, 백이십사 표 초접전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단 백이십사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충주시장 선거가 다시 재검표에 들어간다.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재검표 요청을 선거관리위원회가 받아들였다. 후보 간 득표차보다 무효표가 열여덟 배 많았던 점이 핵심 쟁점으로, 재검표 결과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단 백이십사 표 차이로 당락이 갈렸던 충주시장 선거가 다시 재검표 테이블에 오른다. 선거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제기한 재검표 요청을 선거관리위원회가 받아들이면서, 한 차례 마무리됐던 개표 결과를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 워낙 표차가 작았던 만큼 재검표 결과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동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러나 두 후보의 표차는 단 백이십사 표에 불과했다. 광역단체장도 아닌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라 하더라도, 수만 표가 오가는 선거에서 이 정도의 격차는 사실상 종이 한 장 차이로 승부가 갈린 셈이다.

재검표의 핵심 쟁점은 무효표다. 이번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모두 이천이백칠십칠 개의 무효표가 나왔는데, 이는 두 후보의 득표차인 백이십사 표보다 무려 열여덟 배나 많은 규모다. 낙선한 맹 후보 측은 이처럼 무효표가 득표차를 크게 웃도는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에 맹 후보 측은 지난 8일 당선의 효력을 다투는 당선 무효소청을 제기했다. 무효 처리된 표 가운데 실제로는 유효표로 인정될 수 있는 표가 섞여 있을 수 있고, 그 수가 득표차를 뒤집을 정도라면 당락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재검표를 둘러싼 핵심 논리다.

재검표 작업은 충주 지역의 한 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무효표 규모 자체가 이례적으로 많은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2014년 이후 역대 충주시장 선거에서도 이천 표 이상의 무효표가 나왔던 만큼, 이번 무효표 수가 특별히 비정상적인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선거가 역대 가장 적은 표차로 승부가 갈렸다는 점에서, 재검표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접수된 선거 소청은 모두 육백구십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빙 승부가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결과에 불복하는 절차도 함께 늘어난 셈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적으로 소청 검증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도, 실제 소청의 검증과 인용 여부는 각 단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주시장 선거의 재검표 결과가 당락을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뒤바꿀지에 따라 향후 비슷한 소청들의 향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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