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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박완수 재선, 김경수 꺾고 보수 자존심 지켜

경남지사 박완수 재선, 김경수 꺾고 보수 자존심 지켜

경남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연합뉴스티비가 보도했다. 출구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팔 점 육 포인트 앞설 것으로 예측됐지만, 개표가 진행될수록 박 후보가 추격해 사만여 표 차로 승리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시도지사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이번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승부의 하나였던 경남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제치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고 연합뉴스티비가 보도했다. 초반 출구조사 결과와는 다른 흐름이 개표 과정에서 나타나면서, 보수세가 강한 경남의 민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승부였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전직과 현직이 맞붙은 대결로 치러져 일찌감치 큰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도전에 나섰고,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수십 년간 지역에서 쌓아 온 행정과 선출직 경험을 앞세웠다. 두 사람의 승부는 이번 선거에서 여야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운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다. 인지도와 조직력을 두루 갖춘 두 후보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시선이 집중됐다.

투표가 끝난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박완수 후보를 팔 점 육 포인트 차이로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수치만 놓고 보면 김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분위기였고, 민주당 측도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실제 개표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출구조사와는 사뭇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개표 초반만 해도 출구조사대로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던 상황이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박완수 후보가 김경수 후보를 빠르게 추격했고,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표 차이를 점차 벌려 나갔다. 초반의 열세 전망을 뒤집고 박 후보가 우위를 굳혀 가면서, 출구조사와 실제 표심 사이의 간극이 그대로 드러났다. 막판까지 결과를 단정하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졌다. 지지자들은 개표 화면을 지켜보며 손에 땀을 쥐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양측 모두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가운데 개표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밤샘 개표 끝에 박완수 후보는 사만여 표 차이로 김경수 후보를 따돌리며 최종 승리를 확정 지었다. 출구조사에서 밀렸던 후보가 개표 과정에서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경남 지역의 보수 표심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 준 결과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재선에 성공한 박 후보는 지역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다지게 됐다. 출구조사와 실제 결과가 엇갈리면서 막판까지 긴장감이 이어진 셈이다.

특히 이번 결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박완수 후보가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았다는 점에 있다. 전국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경남이 보수 진영의 마지막 보루처럼 남게 된 셈이다. 그만큼 박 후보의 재선이 갖는 상징적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남의 결과가 이번 지방선거 전체 구도에서 차지하는 무게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율 속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경남이 보수 후보의 손을 들어 준 것은, 지역 민심의 독자적인 성격을 다시 확인시킨 대목으로 풀이된다. 전현직 대결이라는 상징성과 출구조사를 뒤집은 역전극이 겹치면서, 경남지사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극적인 승부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게 됐다. 박 후보로서는 재선의 발판 위에서 새로운 도정 운영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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