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몽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앞으로 양국 관계를 황금시대로 발전시키자는 데 뜻을 모으고,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한국 정상으로는 십오 년 만의 몽골 국빈 방문입니다. 거대한 동상 옆으로 태극기와 몽골 국기가 나란히 내걸린 가운데, 이 대통령을 맞이하는 스물한 발의 예포가 울려 퍼졌습니다. 두 나라가 서로를 최고의 예우로 대한 셈입니다.
정상회담의 핵심 성과는 경제와 산업 협력입니다. 두 정상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물류 인프라 등 미래 산업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교역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습니다. 두 나라는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하고, 이천삼십년까지 교역 규모를 일조 오천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제도적 틀을 통해 교류를 크게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경제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도 넓히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는 보건의료와 관광, 유학 분야에서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협력을 뒷받침할 스물한 건의 양해각서도 함께 체결했습니다.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신도시와 닮아 몽탄으로도 불리는 울란바타르를 언급하며 상생 모델을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켜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