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두 지역을 통합한 전남 광주 통합특별시가 오늘 새벽 자정을 기해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번 출범은 상징성이 큽니다. 광역 지방자치단체인 시와 도를 하나로 묶은 첫 광역 행정 통합 사례로, 전국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통합의 첫걸음은 산업 지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새로 구성된 통합특별시의회는 출범과 함께 열린 회의에서 첫 번째 안건으로 반도체 전략 투자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조례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반도체 투자 유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기반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시정을 이끄는 민형배 시장도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민 시장은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통합 시정의 한 축이라며, 대통령 임기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투자가 실제로 이뤄지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수도권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는 흐름도 다소나마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입니다.
과제는 통합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는 일입니다. 통합이라는 상징을 넘어 지역 소멸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이 지역의 실험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