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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내란 수사 내부 고발자까지 수사…두 특검 공개 충돌

종합특검, 내란 수사 내부 고발자까지 수사…두 특검 공개 충돌

삼 대 특검의 잔여 사건을 맡은 이차 종합특검팀이 내란특검 수사에 협조했던 내부 고발자들까지 잇따라 수사하면서 두 특검이 공개적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종합특검은 홍장원 전 국정원 일 차장 등을 내란 혐의로 입건했고, 진행 중인 내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삼 대 특검의 잔여 사건을 넘겨받은 이차 종합특검팀이, 내란특검 수사에 협조했던 이른바 내부 고발자들까지 잇따라 수사 대상에 올리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같은 사안을 두고 두 특검이 정반대의 시각을 드러내며 공개적으로 충돌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일 차장입니다. 그는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해 내란 수사의 핵심 고발자로 꼽혀 온 인물입니다. 그러나 종합특검은 홍 전 차장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입건하고 네 차례에 걸쳐 조사했습니다.

종합특검은 홍 전 차장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가정보원 회의에 참석해 방첩사령부와의 연락체계 구축을 지시하는 등 내란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홍 전 차장은 이러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수사 대상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윤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끌어내기 지시를 폭로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병력을 서강대교에 대기시켰던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 일 경비단장도 종합특검에 잇따라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이를 두고 내란특검 내부에서는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갈등은 결국 공개 충돌로 번졌습니다. 종합특검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체포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하며 내란특검을 겨냥하자, 내란특검은 이례적으로 불기소 이유를 공개하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종합특검은 내란특검이 남긴 의혹을 끝까지 규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두 특검의 충돌이 현재 진행 중인 내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실제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던 군 관계자 일부는 종합특검의 수사가 시작된 뒤 증언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 간 이례적인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합특검의 수사가 내란의 실체 규명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판의 변수로 남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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