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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두 시간 회동…당 통합과 검찰개혁에 공감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두 시간 회동…당 통합과 검찰개혁에 공감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두 시간가량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민생과 경제, 외교안보 등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차 앞까지 나가 포옹으로 문 전 대통령을 맞이하고 상석을 양보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두 사람은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역할과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통합 메시지를 함께 발신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두 시간가량 회동을 갖고 국정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나눴습니다. 오찬을 겸한 이번 만남에서 두 사람은 민생과 경제, 외교안보 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회동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차 앞까지 직접 나가 포옹으로 문 전 대통령을 맞이했고, 상춘재에 들어설 때는 상석인 오른쪽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격무에 시달리다 치아가 손상된 일을 언급하며 서로의 건강을 걱정하는 대화도 오갔습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남북관계가 주요하게 다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너무 많이 망가졌다며 문 전 대통령의 역할을 요청했고,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국정 개혁 과제를 두고도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홍 수석의 전언에 따르면 두 전현직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잘 추진해야 민주화와 검찰에 의한 권력 남용을 막을 수 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가 역대 민주정부의 성과를 이어받아 더 유능한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최근 발표된 서남권 메가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칭찬하자, 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기반 덕분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번 오찬에는 통합의 의미를 담은 메뉴가 올랐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의 기호에 맞춘 상차림과 함께, 지난 2017년 여름 김정숙 여사가 수해 지역 낙과로 만들어 대접했던 화채도 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회동 후 문 전 대통령은 만족스러운 회동이었고 한결 마음이 놓인다는 소회를 밝혔다고 윤건영 의원이 전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됐습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이 발신한 당내 통합 메시지에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 등이 단결과 연대를 강조하며 일제히 화답했지만,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당권 주자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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