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당대표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가 세 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경선에 오른 후보는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입니다. 이들 세 후보는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각각 소감을 밝히며 본경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당대표 자리를 놓고 세 후보가 맞붙는 구도가 짜이면서, 앞으로 본경선 기간 동안 당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예비경선에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에 더해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삼십 퍼센트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출자를 가렸습니다. 다만 각 후보가 얻은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컷오프를 통과한 세 후보의 이름만 공개됐을 뿐, 누가 몇 위로 통과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본경선은 예비경선의 순위에 대한 부담 없이 사실상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셈이 됐습니다.
본경선에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를 칠십 퍼센트, 국민 여론조사를 삼십 퍼센트 반영해 오는 팔월 십칠일 새 당대표를 선출하게 됩니다.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이끌 새 지도부의 수장이 결정되는 만큼, 남은 기간 후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세 후보 모두 예비경선의 문턱을 넘은 만큼, 이제는 더 넓은 지지층을 상대로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투표 방식에서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가 동등한 가치를 갖는 이른바 일 인 일 표제가 적용되는 점이 눈에 띕니다. 또한 유권자가 일 순위부터 삼 순위까지 선호하는 후보를 모두 선택하는 선호투표제도 도입됩니다. 특히 권리당원표의 영향력이 이전 전당대회보다 커진 만큼, 후보들은 당원들의 마음을 얻는 이른바 당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본경선을 앞두고 이른바 신천지 개입설을 둘러싼 당권 주자들 사이의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을 처음 제기한 김민석 후보는 판단할 대안 없이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는다며, 관련 내용을 곧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청래 후보는 개인의 명예가 달린 일이라면서도, 더 큰 문제는 민주당을 위헌 정당으로 몰 수 있는 위험천만하고 명백한 해당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처럼 본경선 진출자가 확정되자마자 후보들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남은 경선 기간 동안 검증과 공방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 후보는 각기 다른 지지 기반과 강점을 내세우며 당원과 국민의 표심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팔월 새 당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세 후보가 어떤 비전과 전략으로 경쟁을 펼칠지에 따라 이번 전당대회의 향방이 갈릴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