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관학교 생도를 뽑는 방식에 큰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육군과 해군, 공군 사관학교가 따로 진행해 온 생도 선발을 하나로 묶는 통합선발입니다.
도입 시기도 구체적으로 거론됩니다. 정부는 이르면 현재 고등학교 이 학년인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이천이십팔학년도부터 통합선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합선발은 각 군의 사관학교가 개별적으로 운영해 온 선발 절차를 공동의 틀로 통합하는 방안입니다. 지원과 선발 과정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일선 학교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육군사관학교는 이천이십팔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정부의 지침이 내려온 뒤에 공표하겠다고 공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육군과 해군, 공군 사관학교의 총동창회는 통합선발이 각 군이 쌓아 온 고유의 전문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반대의 목소리는 집단행동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총동창회는 다음 주 통합선발에 반대하는 총궐기 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정부의 세부 지침입니다. 지침이 내려오고 각 학교가 전형 계획을 공표하는 과정에서, 통합선발을 둘러싼 논의와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